PM 연봉, 어디 가서 물어보기 애매하지 않으세요? 같은 회사 동료에게 묻기도 부담스럽고, 인터넷 글마다 숫자가 다 달라서 어느 데이터를 믿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아요.
이 글에서는 국내 PM/PO 연차별 시장 평균, 빅테크 회사 티어별 데이터, 그리고 협상에 바로 쓸 수 있는 5가지 팁까지 출처가 분명한 자료만 모아 정리했어요.
1. PM 연봉이 'IT 평균'과 다른 이유
PM은 제품 전반을 책임지는 직무라 회사마다 직무 범위 편차가 정말 커요. 같은 '주니어 PM'이어도 B2C 빅테크에서 데이터 분석·기획·QA를 함께 보는 분과, SI 기업에서 화면 설계 위주로 일하는 분의 시장 가치는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PM 연봉 데이터를 볼 때는 본인이 속한 회사의 티어와 규모, 그리고 실제 직무 권한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해요. '평균 연봉 XX만 원' 같은 단일 숫자는 참고치일 뿐이에요.
2. 연차별 PM 시장 연봉
그룹바이가 통계청·워크피디아·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잡플래닛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한 2025년 9월 기준 PM/PO 연차별 평균은 다음과 같아요[1].
연차 구간 | 평균 연봉 (PM/PO) | 비고 |
|---|---|---|
주니어 (0-3년) | 약 3,224 ~ 3,784만 원 | 0년차 3,224만, 3년차 3,784만[1] |
미들 (4-7년) | 약 4,017 ~ 4,974만 원 | 5년차 4,265만, 7년차 4,974만[1] |
시니어 (8년+) | 약 5,249 ~ 5,845만 원 | 8년차 5,249만, 10년차 5,845만[1] |
PM/PO 직군의 평균 인상률은 약 6.14%/년으로, 전통 서비스 기획자(5.78%)보다 조금 더 가팔라요[1]. 다만 이 수치는 전 산업 평균이라 빅테크와는 온도 차가 큽니다.
중요 포인트: 같은 8년차여도 빅테크에서는 1억대 진입이 흔하고, 일반 IT에서는 5천만 원대가 평균이에요. 연차만으로는 본인 시장가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3. 회사 티어별 PM 연봉
회사 티어별로 평균 연봉을 비교하면 차이가 더 선명해져요. 단, 아래 빅테크 수치는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전직군 평균이라 PM만의 평균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시장 상한선의 감을 잡는 데는 가장 신뢰도 높은 자료예요.
회사 / 티어 | 2024년 평균 연봉 | 출처 |
|---|---|---|
네이버 | 1억 2,900만 원 (스톡옵션 포함) | 사업보고서[2] |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 1억 2,300만 원 | 사업보고서[3] |
토스뱅크 | 1억 1,700만 원 | 사업보고서[3] |
카카오뱅크 | 1억 1,400만 원 | 사업보고서[3] |
카카오 | 1억 200만 원 | 사업보고서[2] |
케이뱅크 | 9,900만 원 | 사업보고서[3] |
일반 IT 평균 (10년차 PM) | 약 5,845만 원 | 그룹바이[1] |
네이버와 카카오의 격차가 약 2,700만 원이고, 카카오는 전년 대비 27% 줄었어요(스톡옵션 행사 차익 감소 영향)[2]. 그래서 회사 외부에 알려진 평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변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참고로 글로벌 빅테크 PM 중간값은 약 $228,250이며, Meta L5 PM은 평균 $451K, L6는 $595K 수준이에요[4]. 국내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시니어 PM의 글로벌 도전을 고민 중이시라면 참고 데이터로 살펴볼 만해요.
4. PM 연봉 협상 5가지 팁
1) 시장 데이터로 무장하기
협상의 첫 단계는 객관적인 데이터예요. 잡플래닛·사람인·원티드·블라인드에서 본인 연차·회사 티어·도메인이 비슷한 케이스를 모아 중간값과 상위 25% 구간을 파악해 보세요[5]. "업계 평균이 이렇대요"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 구체적인 숫자가 협상력을 만들어요.
2) PM 임팩트는 반드시 숫자로
PM 임팩트는 정량화하지 않으면 전달이 안 돼요[5].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Before: 신규 결제 기능 출시 주도
After: 신규 결제 기능 출시 후 결제 전환율 12% → 18% (+6%p), 월 GMV 8억 원 증가
매출·리텐션·MAU·전환율 같은 KPI 변화를 PM 본인의 의사결정과 연결해 정리하세요.
3) 토탈 컴펜세이션도 협상 범위
연봉 외에도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RSU, 성과급, 교육비, 원격근무 옵션까지 협상 범위에 포함시키는 게 좋아요[5]. 베이스 연봉이 막혔을 때 다른 항목으로 보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두세요.
4) 카운터 오퍼는 정중하지만 구체적으로
"단호하지만 감사 표현 필수"라는 원칙이 효과적이에요[5]. 예를 들면, "검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 중간값과 제 임팩트를 함께 고려하면 X원 수준이 적절해 보이는데, 검토 가능하실까요?" 같은 톤이에요. 목표치는 보통 시장 중간값 ~ 상위 25% + 본인 성과 프리미엄 10-20%로 잡아요[5].
5) 타이밍 — 최종 합격 후, 제안서 검토 전
협상의 최적 타이밍은 최종 합격 통보 후, 공식 입사 제안서를 수락하기 전이에요[5]. 회사가 이미 "이 사람이다"라고 결정한 시점이 본인의 협상력이 가장 높은 순간이에요.
5. 협상 전 준비할 것
데이터로 무장하려면 본인 임팩트도 정리되어 있어야 해요. PM의 가장 큰 강점은 제품 KPI 변화에 직접 기여한 사례거든요. 그런데 막상 협상 자리에서 떠올리려고 하면 흩어진 슬랙 메시지와 회의록 사이에서 헤매기 쉬워요.
평소에 트리업의 경험 관리 기능으로 분기별 KPI 변화, 의사결정 맥락, 본인의 기여도를 기록해 두면 협상 시즌마다 임팩트 정리에 들이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이력서를 다시 정리할 때도 트리업의 이력서 빌더에서 같은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요.
마무리
PM 연봉은 직무 범위가 회사마다 달라서 단일 평균치만 보고는 본인 시장가치를 알기 어려워요. 본인 연차·회사 티어·도메인을 함께 고려한 데이터, 그리고 KPI로 정리한 임팩트 — 이 두 가지만 갖춰도 협상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아요.
작은 기록들이 모여 큰 협상력을 만들어요. 다음 시즌 연봉 협상 전, 본인의 임팩트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보세요.